제주의 2022시즌대비 1호영입 안태현, '오피셜 사진' 두 번 찍은 이유

이원만 2022. 1. 4.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 프런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가 첫 번째로 영입한 안태현(28)이 갑자기 '오피셜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는지 문의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삼매봉에서 유니폼을 입고 플로깅을 하고 있는 안태현.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번 더 찍을 수 있나요?'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 프런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가 첫 번째로 영입한 안태현(28)이 갑자기 '오피셜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는지 문의했기 때문이다. 선수단 소집 첫 날인 지난 3일이었다. 첫 날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벅찼을텐데 프런트 측에 안태현이 이런 요청을 한 것은 제주가 소문난 '옷피셜 맛집'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금 더 빨리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구단 콘셉트에 맞춰 오피셜 입단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어떻게 보면 귀찮은 요청일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미 오피셜 보도자료가 한 차례 나가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었지만 제주 프런트는 오히려 반색했다. 구단의 특성에 발 맞춰 빨리 녹아들려는 노력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옷피셜 맛집' 제주 프런트가 다시 '열일'에 나섰다.

제주는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오피셜 혁명'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연고지 랜드마크 및 지역상권 배경 오피셜도 제주가 원조다. 제주는 2019년 선수 영입 당시, 일반적인 오피셜 사진의 틀을 벗고 연고지 매력을 전달하며 지역 소상공인 홍보를 돕기 위해 천지연폭포, 맛집, 올레시장 등에서 '오피셜' 화보를 찍어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흑돼지 고깃집 옷피셜에 팬들은 열광했다.

제주의 '오피셜 혁명'은 올해도 이어졌다. 제주는 2022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천혜 자연 명소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오피셜' 화보 및 입단 인터뷰 영상을 찍고 있다. 최영준은 군산오름에서, 윤빛가람은 새연교와 새섬에서 '플로깅 오피셜' 화보를 촬영했다. 지난 시즌 팬들이 직접 모은 플라스틱으로 재생 유니폼을 만들어 환경 사랑을 실천했던 제주는 이번 '플로깅 오피셜'을 통해 환경 사랑뿐만 아니라 연고지 밀착과 매력까지 담아내고 있다.

평소 최영준과 윤빛가람을 동경하기도 했던 안태현은 선배들의 뒤를 따르고자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경영(ESG)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친환경'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고 있는 '플로깅 오피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안태현은 오전 웨이트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삼매봉'을 오르면서 '플로깅 오피셜' 화보를 촬영하는 열의를 보였다. 당일 오후 훈련이 예정됐지만 프로페셔널한 안태현의 모습에 남기일 감독도 흔쾌히 허락했다.

자청해서 찍은 두 번째 오피셜 촬영에 참여한 안태현은 "(최)영준이형과 (윤)빛가람형의 플로깅 오피셜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 지난해 내 영입 소식은 가장 먼저 나왔지만, 좋은 취지에서 진행되는 거라 정말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단 소집 첫 날 바로 구단에 요청했다. 비록 예상치 못한 두 번의 오피셜이 공개됐지만 그만큼 내게 특별했다.(웃음) 제주가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전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온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안태현은 2022시즌 K리그1 정상을 꿈꾸는 제주의 전력 강화 신호탄이다. 지난 12월 5일 전북 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이 끝난 하루 뒤 바로 영입 오피셜이 공개됐을 정도로 제주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2022시즌 영입 1호 선수다. K리그2 부천FC 1995에서 맹활약했던 '멀티플레이어'인 안태현은 오른쪽 풀백뿐만 아니라 전술 변화에 따라 윙어, 윙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 칼은 왜 들고 있어 '2살연상 ♥김태희'도 깜짝 놀랄 셀카
안정환♥이혜원, 결혼 20주년에 생긴 '겹경사'…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고생했어 안느”
이소민 “내가 태어나자 가족들 연이어 사망..죄책감 있다”
'130억 CEO' 김희경, 김기방에 '1억대 외제차' 선물 “결혼 제일 잘한일”
이세영, ♥日남친과 커플 목욕 파격 공개 “욕조에 같이 들어간 건 오랜만”
김종국♥송지효, 결혼하나..하하 “아침 식사만 찍어도 초대박” 가상 부부 제안
'혜리♥' 류준열 "사진 찍는 이유? '내가 거기 있었다' 존재감 커"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