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올해 문화예술 사업비 21.3% 증액..3655억원

핵심요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년 업무계획 발표
263만 명에게 문화누리카드 지급

'새로운 일상, 문화예술은 더욱 풍요롭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위는 올해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비를 3014억원에서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액했다.

예술창작지원 예산은 482억원에서 534억원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문학 창작 육성(45억원) △시각예술 창작 육성(48억원)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85억원)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73억원) △기초예술 다양성 증진(20억원) 등이다.

예술인력 육성 예산은 217억원에서 294원으로 증가했다. △무대예술 전문교육 45억원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20억원) 등이다. 또 예술자료 수집 및 디지털화에 40억원, 통합문화이용권에 예산 1881억원이 배정됐다.

창작 지원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 체계를 기존 2개 사업에서 5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은 80명에서 280명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시각예술 지원사업은 평균 지원 단가를 전년 대비 39.3% 상향했다.

예술위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 및 대학로예술극장은 공연예술 현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아르코미술관은 국내외 미술관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미래의 미술관'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한다.

또 예술을 활용한 예술 창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예술과 기술의 융합 협업 과정을 지원한다. 메타버스에서 창작·발표 ·소통이 이뤄지는 예술 프로젝를 신규 지원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작 사업도 1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 사업은 올해 3배 규모로 확대한다. 총 예산의 10% 규모인 3억원으로 참여예산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아르코영아티스트랩을 신설해 예술가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예술전문교육과 연계해 무대기술 인턴십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전년 보다 66만 명 늘어난 263만 명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특히 저소득 청년 31만 명 모두에게 카드가 지급된다. 아르코공공예술 사업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를 기획주제군으로 하는 예술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위는 지난해 11월 문체부로부터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아울러 문화예술정책 담론과 비평을 주도할 수 있는 매체 아르코 웹진을 복간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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