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지난해 은행업 이자만 18.9조원 벌었다.. 여수신 증가에 '이자순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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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이 대출수요와 예금수요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맞았다.
4일 한국기업평가의 지난해 3분기 은행업 재무재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9월말 이자순이익은 18조9천440조원으로 전년동기 17조4천374억원 대비 1조5천66억원 증가했다.
전년말 대비 지난해 말 원화총대출 잔액 증감율을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이 8.37%로 앞질렀으며 다음으로 ▲우리은행 7.31% ▲국민은행 7.31% ▲하나은행 6.74% ▲농협은행 6.6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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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대출수요와 예금수요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맞았다. 원화 여수신이 일제히 늘면서 이자순이익도 껑충 뛰었다.
4일 한국기업평가의 지난해 3분기 은행업 재무재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9월말 이자순이익은 18조9천440조원으로 전년동기 17조4천374억원 대비 1조5천66억원 증가했다. 이자순이익 비중으로는 84.1%에서 88.2%로 4.1%포인트 상승했다.
◆ 은행권 지난해 예·적금부터 대출까지 나란히 몰려
이는 은행권에서 대출과 예·적금 수요가 나란히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은행권은 여신과 수신이 일제히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2021년말 원화대출금은 1천359조5천494억원으로 전년대비 95조9천822(7.08%) 증가했다. 원화 총수신 잔액도 1천754조3천587억원으로 전년대비 120조1천915억원(6.85%) 증가했다.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며 이자순익이 뛴 셈이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여수신모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말 대비 지난해 말 원화총대출 잔액 증감율을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이 8.37%로 앞질렀으며 다음으로 ▲우리은행 7.31% ▲국민은행 7.31% ▲하나은행 6.74% ▲농협은행 6.6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화 총수신 잔액의 경우 신한은행이 9.75%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국민은행 8.42% ▲하나은행 8.38% ▲우리은행 6.76% ▲농협은행 6.68% 순으로 집계됐다.
◆ 올해 수익성도 '청신호'…대출리스크는 빨간불
은행권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 수익을 일굴 것으로 전망됐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 힘입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재된 부실 여부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금융지원 종료 이후 유예되었던 만기연장 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자산건전성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출규제에 따른 여신성장 둔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금융1실 수석연구원은 "양호한 성장세가 전망되나 여신성장은 지난해 대비 둔화될 것"이라면서 "투자확대와 주거비용 상승으로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대출규제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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