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이번달 '화이자 알약 200만회분' 계약..2월 상용화"

박병진 기자 2022. 1.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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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최종 계약을 이달 안으로 맺고 오는 2월 승인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기시다 총리가 참배한 이세신궁은 일왕의 기원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를 제사 지내는 신사로, 일본 보수의 성지로 추앙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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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해외 순방 없다..오미크론 상황 엄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미에현 이세시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총리관저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최종 계약을 이달 안으로 맺고 오는 2월 승인하겠다고 공언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미에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하고 팍스로비드 200만회분을 구입하기로 '기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것을 이달 안으로 최종 합의한 다음 오는 2월 승인 절차를 거쳐 실용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머크(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특례사용 승인을 결정해 실용화한 바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오는 17일 소집 예정인 통상국회 전까지 해외 순방을 떠나지 않겠다고 해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당초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에 있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국내 관광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표했다.

한편 이날 기시다 총리가 참배한 이세신궁은 일왕의 기원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를 제사 지내는 신사로, 일본 보수의 성지로 추앙되는 곳이다.

통상 일본 총리는 이세신궁을 참배함으로써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

이세신궁을 참배한다는 것은 일왕의 조상을 신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현직 일본 총리의 이세신궁 참배는 헌법이 규정한 '정교(政敎)분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도 이날 이세신궁을 참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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