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는 혁명적 대경사의 해"

임재섭 2022. 1.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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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 김정일 생일 80주년이 잇는 2022년을 "혁명적 대경사의 해"라고 표현하면서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4일 '2022년은 어떤 해인가' 제목의 기사에서 "2022년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고 의의깊은 해"라면서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의 마땅한 본분"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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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아 근로자와 군 장병, 학생 등이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태양상을 찾아 헌화하고 경의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 김정일 생일 80주년이 잇는 2022년을 "혁명적 대경사의 해"라고 표현하면서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대내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또 한 차례 고난의 해가 될 전망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4일 '2022년은 어떤 해인가' 제목의 기사에서 "2022년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고 의의깊은 해"라면서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의 마땅한 본분"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백두혈통'인 김일성·김정일의 생일 등을 가장 크게 기념한다. 특히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을 중시해 평소보다 더 크게 기념하는 문화가 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김일성 생일 110주년(4월 15일), 김정일 생일 80주년(2월 16일)이 끼어 있는 해여서 이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에도 '백두 혈통' 정당성을 내세우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어,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해 우리는 최악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 실로 방대한 투쟁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당당히 자부할만한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거나 자찬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성과에서도 부족한 점을 찾고 냉정성을 가지고 교훈적인 것을 먼저 분석하며 연속공격, 계속 전진, 계속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였던 지난해 방대한 사업들을 진행했음에도 성과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신문은 "올해 모든 사업은 5개년 계획의 첫해를 힘있게 추동한 동력을 그대로 이어놓는 동력전달 장치나 같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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