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맨유를 더 망쳐놨어" 英 방송인, 분노의 비판

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2022. 1.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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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한 랄프 랑닉(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패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에서 "랑닉 감독은 정말 기적의 일꾼이다. 그는 맨유를 더 망쳐놨다"고 조롱했다.

또한 "맨유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랑닉처럼 작은 감독이 맨유라는 큰 구단에 감독으로 있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콘테 감독을 제치고 랑닉 감독을 고른 맨유의 선택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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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한 랄프 랑닉(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졌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패했다.

맨유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슈팅 수 9-19로 울버햄튼과 2배 이상 차이났고, 역습 전개에도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37분 후벵 네베스(36)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42년 만에 울버햄튼에 홈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

랑닉 감독의 전술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4-2-2-2 포메이션을 가동해 강한 전방 압박과 중원 장악을 노렸지만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울버햄튼의 기세에 밀려 볼 소유권을 잃고 쉽게 슈팅을 내줬다. 후반 들어 포메이션을 4-4-2로 바꾸고 나서야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경기가 끝난 뒤 랑닉 감독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패널 제이미 레드냅(49)은 "랑닉 감독식 4-2-2-2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진정한 정체성이 없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모르고 축구를 하고 있었다. 랑닉 감독은 시스템을 만들기만 한 것 같다”며 혹평했다.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57)도 비판 행렬에 가담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에서 "랑닉 감독은 정말 기적의 일꾼이다. 그는 맨유를 더 망쳐놨다"고 조롱했다.

또한 "맨유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랑닉처럼 작은 감독이 맨유라는 큰 구단에 감독으로 있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콘테 감독을 제치고 랑닉 감독을 고른 맨유의 선택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한 SNS 이용자가 모건이 랄프(Ralf)의 철자를 'Ralph'로 잘못 적었다고 지적하자 "랄프(Ralph), 랄프(Ralf)…이름이 무엇이든 그는 희망이 없다"며 분노에 찬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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