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시특별퇴직 286명 확정..7년 만에 최대 규모

김수현 2022. 1.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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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퇴직에 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해 6월 기준 교보생명 전체 직원 3740명 중 1500여명으로, 이 중 20%의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셈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상시특별퇴직 지원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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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 3740명 중 300여명 신청
"인사적체 해소·업무 생산성 제고 일환"
위로금 확대..200명에 창업·전직 지원
교보생명 사옥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퇴직에 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14년 희망퇴직에 460여명이 신청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번에는 기본급 4년치에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퇴직 조건에 예상보다 많은 직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시행한 특별퇴직에 319명이 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6월 기준 교보생명 전체 직원 3740명 중 1500여명으로, 이 중 20%의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셈이다.

교보생명은 신청자 31명에 대해 심사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기준에 부합하는 286명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상시특별퇴직 지원자를 받았다. 신청대상은 입사 15년 이상인 직원이며 기본급 48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자녀장학금, 전직 지원금 등을 포함할 경우 직급에 따라 최대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하는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교보생명은 희망자에 대해 퇴직 후 창업·전직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상시특별퇴직 확정자 중 200명이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전직지원센터를 통해 3개월에서 1년간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시특별퇴직을 통해 퇴직 위로금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퇴직자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제 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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