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HQ·한국식품으로 사업 분리

김아름 2022. 1.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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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업과 국내 사업을 분리한다.

K-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사업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미래 지향적이며 혁신적인 조직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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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업과 국내 사업을 분리한다. K-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본사를 글로벌 HQ와 한국(Region)식품사업으로 분리한다고 4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사업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미래 지향적이며 혁신적인 조직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HQ는 마케팅, R&D, 생산 등의 주요 기능이 편제돼 있으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 지역의 사업을 관리한다.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글로벌 HQ 산하 식품성장추진실을 신설, 6대 글로벌 전략제품을 대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식품성장추진실 산하 전략기획 담당은 미주, 아태, 유럽 등 권역별 성장 전략기획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 사업, 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실행을 맡는다.

국내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한국총괄을 별도로 조직한다. 한국총괄 산하에는 식품영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B2B 사업본부, 한국생산본부, 한국R&D센터 등이 들어간다. 한국총괄의 수장은 김상익 전 식품사업운영본부장이 맡는다.

해외 권역별 추진 전략도 구체화했다. 특히 'K-푸드의 불모지'로 불리던 유럽에서 아시안 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등 기회요인이 늘어난 상황을 감안, 상반기 중 영국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유럽 진출국을 늘리고 메인스트림 유통 경로에 입점을 확대해 만두 매출이 전년비 70% 성장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는 비비고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중국은 만두와 치킨, 상온 HMR 제품을 중심으로 MZ세대들의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은 미초와 비비고 브랜드 대형화를 목표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베트남은 김치와 가공밥, K-소스에 집중하면서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해외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종합식품회사의 비전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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