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만나는 손흥민, 첫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
[스포츠경향]
첫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손흥민(토트넘)이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난적’ 첼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1~2022 리그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 경기와 13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두 팀의 승자가 아스널-리버풀전 승자와 다음 달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아쉽게 놓친 프로 첫 우승의 기회가 손흥민에게 다시 찾아왔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소속팀에서는 아직까지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는데 리버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 0-1로 패하며 또 좌절했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 체제로 시작한 이번 시즌 초반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이내 한계를 드러내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이후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반등에 성공, 승점 33으로 6위까지 올라왔다.
첼시는 승점 43으로 맨시티(승점 53)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과 첫 대결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는 등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우위에 있다.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8골·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9골·4도움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콘테 감독 부임 후 5골·2도움을 올리며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첼시전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선수들이 발생해 큰 변수가 생겼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2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선수들이 경기에 결장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등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토트넘은 현 상황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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