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룩하던 인턴 임시완의 호랑이 팀장 변신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1. 4.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수룩하던 '미생' 속 인턴 임시완이 어느덧 팀장으로 진급했다.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은 진급한 소감에 대해 "어쩌다보니 팀장이 됐다. 그때는 극중 역할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말단 사원이기 때문에 늘 어떤 지시를 따르고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역할이었다. 늘 '알겠습니다' '하겠습니다'가 주된 대사였다. 제일 달라진 게 이제는 지시를 하는 내용이 많다"며 "'미생' 때보다 직급이 올라서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대했는데 지시를 하다 보니 그만큼 외워야 할 대사가 더 많아졌다. 새삼 그때 나보다 상사 직급이었던 이성민, 김대명 선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임시완, 사진제공=웨이브

어수룩하던 '미생' 속 인턴 임시완이 어느덧 팀장으로 진급했다. 작품 속 달라진 직급을 바라보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지난 필모그래피를 훑어보게 된다. 단계식 성장을 거치며 다단한 얼굴들을 연기한 그는, 이제 어떤 작품에서건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런 그가 또 한번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극중 임시완은 굴러온 '독한 놈' 황동주를 연기한다. 황동주는 전직 대기업의 뒷돈을 관리하던 업계 최고의 회계사로 돈과 성공 모두를 얻었지만, 돌연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국세청 조사관이 되어 조세 5국의 팀장이 되는 인물이다. 그간 본 적 없던 역대급 독한 변신을 예고했다.

대표작 '미생' 속에서 인턴을 연기했던 그는 8년 여의 세월이 흘러 팀장을 연기하게 됐다.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은 진급한 소감에 대해 "어쩌다보니 팀장이 됐다. 그때는 극중 역할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말단 사원이기 때문에 늘 어떤 지시를 따르고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역할이었다. 늘 '알겠습니다' '하겠습니다'가 주된 대사였다. 제일 달라진 게 이제는 지시를 하는 내용이 많다"며 "'미생' 때보다 직급이 올라서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대했는데 지시를 하다 보니 그만큼 외워야 할 대사가 더 많아졌다. 새삼 그때 나보다 상사 직급이었던 이성민, 김대명 선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시완, 사진제공=웨이브

'트레이서'는 돈이라는 인류의 최대 관심사를 통해 인물간 첨예한 갈등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적기를 그린다. 임시완은 드라마 속 박진감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국세청에 계셨던 분을 만나 자문을 구했다. 국세청을 탐방하며 언어나 행동은 어떤가 구경하고 관찰했다"며 "우리 머릿속 국세청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노력했다. 황동주 캐릭터가 하는 말과 행동에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이 있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함도 있다. 어려운 말을 쓰면 일부러 '모르겠는데요' 하면서 되받아친다. 엄격하고 근엄하게 있는 분들을 되려 민망하게 만드는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영화 '오빠생각'에 이어 이번엔 직장동료로 호흡을 맞춘 고아성은 "이전에 연기도 같이 했고 임시완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는데 '트레이서'에서 세 번째 인격이 나온 느낌이었다"며 "임시완에게 살짝 엿보였던 넉살스러운 면을 이번에 극대화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임시완은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보니 국세청 하면 막연히 생각했던 피상적인 이미지가 없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자유로운 곳이라고 느꼈다. 국세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 모르는 저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게 목표였다. 배우들의 케미나 사건의 흐름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해 숨만 쉬어도 대박날 것 같은 띠가 용띠, 원숭이띠, 돼지띠라고 하더라. 마침 우리 주연배우가 다 포함된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대박 기운이 느껴진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트레이서'는 오는 7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되며, 웨이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