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B2B페이'·영림원 해외시장 올인

안경애 2022. 1.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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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SW·IT솔루션업계 새 다짐
웹케시, B2B 핀테크 사업 확대
영림원, 일본·동남아시장 개척
에스넷, ICT 종합 플랫폼 강화
한컴, 3D 기반 XR판도라 선봬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

'핵심 솔루션은 더 뾰족하고 강력하게, 메타버스·AI(인공지능)·클라우드로 시장은 더 넓게.'

국내 중견 SW(소프트웨어)·IT솔루션 업계가 임인년을 맞아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라타 서비스 매출을 늘리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주력 솔루션에 혁신기술을 결합해 성장폭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경리나라'에 AI를 결합한 'AI 경리나라',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인 'S클라우드 ERP', 경리나라의 해외 버전 '와북'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해 성장세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B2B(기업간 거래) 핀테크 사업범위를 넓혀, 'B2B 페이' 사업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

석 회장은 "B2B 페이 영역에서 '식권제로페이'를 출시한 데 이어 B2B 핀테크 성장동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성장동력을 키워 가겠다"면서 "국내 B2B 페이 시장은 어떤 회사도 하기 힘든 불루오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 많은 기업이 꼭 필요로 하지만 어느 기업도 함부로 도전하기 힘든 시장이지만 우리는 성공시키기 위한 역량과 기술, 고객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면서 "시장에는 수많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페이 업체가 경쟁하지만, 비플제로페이는 B2B 페이 시장에서 독점적인 우월한 지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글 형태의 메시지를 통해 '좋은 기업문화 정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직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도 전했다.

권 대표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술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좋은 기업문화"라면서 "올해 회사 경영에서 '발전지향'과 '존엄회복'의 새로운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직원이 분기에 한번 참석하는 '영웨이협의회'의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주 2회 유명 저서를 읽은 후 직원들과 감상을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대해 대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공들여 온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

권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보다 알차게 하려 한다"면서 새해문학전집 100권 읽기와 아침·저녁 운동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작년 인성정보를 인수하며 외연을 키운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위드 코로나 속에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종합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클라우드, SI(시스템통합), 솔루션, 인프라 관리서비스, 유통을 포괄한 디지털 전환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에스넷과 인성정보의 역량을 결합해 메타버스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그동안 투자를 지속해 온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에 AI를 결합한 미래 사업에도 투자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 1조, SI 중견그룹 1위라는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인재를 키우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솔트룩스는 'CES 2022'에 참가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사업 공략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5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인공위성, 드론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는 PC, 모바일 등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가 가능한 3D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처음 선보였다.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도 공개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신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CES 2022에서 초개인화에 초점을 둔 신규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딥시그널·메타휴먼·톡봇·AI컨택센터 등 4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사람처럼 학습하고 검색하고 지식을 정리하는 초개인화된 AI 서비스 '딥시그널'을 올해 미국과 한국에 동시 출시하고 B2C AI 서비스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용역 방식의 B2B AI 사업 일변도에서 B2C 서비스를 키우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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