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총 26주째 세계랭킹 1위..미국 선수 '최장' 신기록

김도헌 기자 2022. 1.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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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미국)가 새해 첫 주에도 변함없이 '세계 넘버 1'을 차지하며 '미국 선수 최장 기간 여자골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오른 코다는 고진영에게 11월 초 2주 간 '넘버 1'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총 104주의 대회 성적을 반영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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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넬리 코다(미국)가 새해 첫 주에도 변함없이 ‘세계 넘버 1’을 차지하며 ‘미국 선수 최장 기간 여자골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코다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9.82를 기록해 2위 고진영(27·9.75)에 0.07점 앞서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지난주 0.04점보다 둘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오른 코다는 고진영에게 11월 초 2주 간 ‘넘버 1’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주까지 총 26주 동안 여자골프 세계정상을 지키며 기존 미국 선수 최장인 스테이시 루이스의 25주를 넘어 새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세계 최고 기록과는 제법 거리가 있다.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통산 최장 1위 기록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갖고 있다. 무려 158주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청야니(대만)가 109주로 2위에 올라있고, 박인비(34)와 고진영이 각각 106주로 청야니를 쫓고 있다.

한편 새로 발표된 랭킹에서 박인비는 김세영(29)과 자리를 맞바꾸며 4위 자리에 복귀했고, 김효주(27)가 9위에 랭크되면서 한국 선수는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요즘 대회가 없음에도 평점과 랭킹에 소폭 변동이 있는 것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산정의 독특한 방식 때문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총 104주의 대회 성적을 반영해 산출된다. 최근 13주 성적 비중이 높고, 메이저대회 성적에 가중치를 두는 등 대회의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점수를 부여한다. 104주간 대회 성적에 따라 누적된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눠 평균값을 가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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