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깨진 호주야구..멜버른, 17세 여성 투수와 계약

이상철 기자 2022. 1.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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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구리그(ABL)가 2010년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금녀의 벽이 깨졌다.

멜버른 에이스는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7세 투수 제네비브 비컴과 2022-23시즌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트 모일런 멜버른 감독은 "예전부터 비컴이 성장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국내외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실력으로 프로 계약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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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비브 비컴은 ABL 최초의 여성선수가 됐다.(멜버른 에이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호주야구리그(ABL)가 2010년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금녀의 벽이 깨졌다.

멜버른 에이스는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7세 투수 제네비브 비컴과 2022-23시즌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여성이 호주야구 최고 레벨인 ABL의 소속 선수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완투수 비컴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야구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 16세 이하 샌드링엄주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했다. 지역 선발팀에도 뽑혀 2019 호주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피트 모일런 멜버른 감독은 "예전부터 비컴이 성장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국내외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실력으로 프로 계약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비컴은 "감독님께서 계약을 제의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이번 계약이 야구선수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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