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 S21 FE' 공개..앞·뒷면 카메라 동시 사용

[스포츠경향]

삼성전자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 5G’를 공개한다. 앞면과 뒷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제공

오는 11일 공식 출시되는 이 제품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의 주요 기능을 담으면서 가격과 사양은 다소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하우징과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며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Contour cut)’ 프레임을 적용했다.

두께는 7.9㎜이고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4형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240㎐ 터치 응답률과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4500㎃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5W 초고속 충전으로 30분 충전만으로 제품을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1200만 광각·800만 망원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실었다. 전면·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스마트폰의 전·후면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로 품질을 높였고, ‘AI(인공지능) 페이스 복원’ 기능을 실어 고품질의 셀카 촬영을 지원한다.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시가격은 699달러부터이며,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국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는 11일 출시하지 않고 시장 반응을 보면서 판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