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구단 연봉 1위→총 563억원..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2022. 1. 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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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봉'의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3일과 4일(한국시각)에 걸쳐 올 시즌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각 구단의 최다 연봉자를 정리해 공개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봉은 2년 연속 다나카 마사히로가 차지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복귀했다. 다나카는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55⅔이닝을 던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2년 연속 9억엔(약 92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제스트는 "다나카는 4승 9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3.01, 퀄리티스타트율(6이닝 3자책 이하) 73.9%로 리그 3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3으로 2위를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이야기가 나오던 중 잔류를 표명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나카에 이은 퍼시픽리그 최다 연봉 2위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타격 달인' 야나기타 유키다. 야나기타는 지난해 연봉 6억엔에서 2000만엔이 상승한 6억 2000만엔(약 6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야나기타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역대 일본인 야수 최고액을 받게 됐다.

이어 퍼시픽리그에서는 오릭스 버팔로스 '2년 연속 타격왕' 요시다 마사타카가 지난해 2억 8000만엔에서 1억 2000만엔이 오른 4억엔(약 41억원), 콘도 켄스케(니혼햄)가 2억 5500만엔(약 26억원), 마스다 타츠시(세이부) 3억엔(약 30억원), 마스다 나오야(치바롯데)가 2억엔(약 20억원)으로 각 구단의 최다 연봉을 마크했다.

센트럴리그의 경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가노 토모유키가 2억엔이 삭감됐지만, 6억엔(약 62억원)으로 사카모토 하야토와 공동 1위에 올랐고,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가 5억엔(약 51억원)을 마크했다. 이외의 히로시마 키쿠치 료스케와 오노 유다이(주니치)는 각각 3억엔(약 30억원), '작은 대마신'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가 2억 8000만엔(약 29억원), 니시 유키(한신)가 2억엔(약 20억원)을 받는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모두 더한 12개 구단의 연봉 1위 선수의 합계 금액은 54억 5500만엔(약 563억원)에 이른다.

다만 퍼시픽리그 오릭스의 경우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올해 투수 5관왕, 사와무라상, 베스트나인 등을 휩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연봉 경신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야마모토는 2021년 내에 연봉 경신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이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하고, 구단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의 경우 구단 최고액을 넘어 최다 인상률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왼쪽부터 다나카 마사히로, 야나기타 유키, 스가노 토모유키, 사카모토 하야토(첫 번째 사진), 야마모토 요시노부(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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