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그때도 마스크가" 사진에 담긴 20세기 삶

이주상 기자 2022. 1. 4.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은 기록인 동시에 표현입니다.

 렌즈에 역사와 삶을 담아내고, 예술적 상상을 더하기도 합니다.

미국 대공황 시기 고달픈 삶의 현실과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건설현장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330여 점의 사진과 영상 이미지를 통해 20세기의 역사와 삶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사진은 기록인 동시에 표현입니다. 렌즈에 역사와 삶을 담아내고, 예술적 상상을 더하기도 합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게티이미지 사진전:세상을 연결하다 / 3월 27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역사는 100년도 넘었습니다.

이후 방역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백신을 맞으며 질병에 대응해온 과정을 사진 기록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참상과 그 극복 과정도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미국 대공황 시기 고달픈 삶의 현실과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건설현장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호정은/어퍼이스트 대표 : 다양한 기록물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과거로 돌아가 보고 그로 인해 현재를 반추하고 좀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330여 점의 사진과 영상 이미지를 통해 20세기의 역사와 삶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 3월 27일까지 / 피크닉]

컬러 사진의 선구자 사울 레이터는 뉴욕의 거리 풍경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렌즈에 담았습니다.

눈 덮인 인도는 이미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어지럽고, 또 한 명의 행인이 빨간 우산을 들고 나섰습니다.

지붕에 눈이 가득한 자동차도, 우비를 차려입은 여인도 모두 어디론가 향합니다.

사울 레이터는 잿빛의 맨해튼 빌딩 숲을 흰 눈으로 덧칠하고 우산이나 신호등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눈과 비, 안갯속 거리 풍경을 유리창이나 창살 너머로 흐릿하게 어렴풋이 드러내며 감각적으로 표현해냅니다.

1940~50년대 뉴욕 거리를 누볐던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함께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