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 "넷플릭스 공개 첫날 제정신 아니었다" [인터뷰①]

하수정 2022. 1. 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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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넷플릭스 제작자로 변신해 작품이 공개된 첫날의 심정을 고백했다.

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변신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지난달 24일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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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정우성이 넷플릭스 제작자로 변신해 작품이 공개된 첫날의 심정을 고백했다.

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SF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장편 이야기로 시리즈화했다. 

배우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변신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보호자'로 첫 상업영화 연출에 도전한 정우성은 2016년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를 처음으로 제작하면서 내놨고, 이번에 넷플릭스 제작자까지 변신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최고 3위를 기록했고, 현재 5위(현지시간 3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정우성은 "우선 단편을 봤을 때 인류가 물을 찾아서 달로 간다는 역설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한정돼 있는 공간에서 지구를 떠나 우주를 찾아가는데, 제한된 공간 안에서 구현하는 소재에 한국적인 SF로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소감은 역시나 어렵다"며 "첫 번째 영화는 워낙 인간 관계 안에서 사랑이라는 관념이나 상상을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야' 생각했다. 첫 영화는 출연과 제작을 함께해서 제 3자적 시점 놓쳤다. 그런데 '고요의 바다'는 완벽하게 제작자로 참여해서 순발력을 더 요구했다. 그래도 제작은 여전히 어렵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가 선보인 날을 잊지 못한다며, "24일부터 25일까지 제정신이 아니었던 마음으로 있었다"며 "내가 배우로 출연했을 땐 캐릭터를 얼마나 잘 구현했느냐만 고민하면 되는데, 이건 전체적인 완성도를 비롯해 많은 반응을 지켜봐야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니까 '오징어게임'으로 인해서 전세계 많은 분들이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만큼 시선을 받는 게 큰 부담이었다.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의견을 냉정하게 들어보려고 한다. 제작자로서 놓친 것들은 없는지, 그게 무엇인지 계속 스스로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지난달 24일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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