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고요의 바다' 호불호? 제작자로서 반성 中" [인터뷰 ①]
[스포츠경향]
배우 겸 제작자 정우성이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향한 해외 혹평에 대해 속내를 내비쳤다.
정우성은 4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호불호가 갈린 해외 평가에 대해 묻자 “(작품이 공개된 지난해 12월)24~25일까지 제정신이 아닌 마음으로 보냈다”며 “제작자로서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스스로가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출연했을 땐 캐릭터 구현을 얼마만큼 잘 해냈느냐에 대한 고민만 있으면 되는데, 제작은 전체적 완성도나 많은 반응을 살펴봐야하지 않나”라며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서 전세계 많은 이가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상당히 크게 부담스러웠다.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평판에 대해 냉정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아니냐. 세계관도 독특하고 달의 기지를 어떻게 구현해내느냐가 평가의 기준점이 되겠다는 생각은 하긴 했다”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순간 당연할 거라고 예감했지만 불호의 소리가 크니까 냉정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적 허점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예상했던 문제점들이 돌출되니까 ‘이건 당연한 반응이야’라고 받아들이면서도 안 좋게 본 사람들에 대한 전달력에 대해서 스스로 새겨보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정우성이 제작한 ‘고요의 바다’는 2075년을 배경으로 자원 고갈로 황폐화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달로 간 우주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 첫 우주 SF 시리즈지만, 과학적 허점과 함께 단조로운 분위기로 해외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이 뭉쳤다. 넷플릭스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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