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투자 지속할 것.. 편집국 '매니징에디터제', 사옥이전·콘텐츠 제휴 이어갈 방침"

한국기자협회 2022. 1. 4.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신축년이 가고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출발점에 섰습니다.

올해 34세가 된 아시아경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외연을 확장하면서 내실도 지속적으로 다질 예정입니다.

주니어보드는 전통적인 하향식 소통방식에서 탈피해 젊은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경영진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상향식 소통방식을 통해 아시아경제의 기업 문화부터 사업의 혁신까지 활발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신년사] 현상순 아시아경제 회장

현상순 아시아경제 회장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신축년이 가고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출발점에 섰습니다.

예부터 호랑이는 그림 또는 부적에 새겨 액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토템에 불과하지만, 부디 임인년에는 초유의 전염병으로 몹시 힘겨웠던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시아경제는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에 포탈 구독자 4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인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갈수록 속도를 더하고 있는 언론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최근 슬랙, 구글워크스페이스 등 디지털 도구(tool)를 도입했으며, 추후에도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34세가 된 아시아경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외연을 확장하면서 내실도 지속적으로 다질 예정입니다. 언론사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안팎으로 신뢰받는 언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입니다.

우선 금년 중 사옥 이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일하는 공간 외에도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상징적인 곳입니다. 협업과 소통이 용이한 공간 구조와 여유 있는 회의 공간을 구축해 근무환경을 극대화하고 업무효율성을 향상 시킬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관 부서와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조만간 여러분들께 공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경제와 콘텐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의 사업 제휴 및 투자 행보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미디어 콘텐츠의 형태는 갈수록 인터렉티브 또는 영상 뉴스 등 극적 효과를 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고 내용은 세분화, 전문화하면서 특정 독자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직도 기본에 충실한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지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로 바뀝니다. 편집국에 정치사회, 금융증권, 산업, 디지털 등 4개 부문 매니징에디터 제도를 도입해 콘텐츠의 질을 제고하는 한편, IT본부를 독립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땀 흘려 이룬 결과물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합니다. 상반기 내내 전문가가 주도하는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거쳐 새 성과평가 모델을 구체화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MZ세대의 목소리를 담아 구현할 ‘주니어보드’ 도 상반기 내내 가동될 것입니다. 주니어보드는 전통적인 하향식 소통방식에서 탈피해 젊은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경영진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상향식 소통방식을 통해 아시아경제의 기업 문화부터 사업의 혁신까지 활발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도는 일시적으로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견고함의 토대가 됩니다. 언론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다면 불편한 시간은 생각보다 짧을지도 모릅니다.

지난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양적 성장을 달성했고,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한 한 해였습니다. 임인년 올해는 질적 성장과 변화의 결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아시아경제 회장 현상순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