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미생' 말단 사원→팀장 진급, 마냥 좋진 않아"(트레이서)

'트레이서' 임시완이 팀장 황동주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와 이승영 PD가 참석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게는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국세청 배경의 신선한 소재와 통쾌한 스토리,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시완은 과거 tvN 드라마 '미생'에서 말단 사원 장그래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트레이서'에서 임시완은 황동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황동주는 전직 대기업의 뒷돈을 관리하던 업계 최고의 회계사로 돈과 성공 모두를 얻었지만, 돌연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국세청 조사관이 되어 조세 5국의 팀장이 된 인물이다.

말단 사원에서 팀장까지 오른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눈물이 난다"며 "더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기대했었다"고 밝힌 임시완. 그는 "'미생' 당시엔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네', '알겠습니다' 등이 주된 대사였다면 팀장으로 직급이 오른 지금은 명령할 것들이 많으니 대사가 많아져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생'에서 내 직장 상사 역할을 했던 이성민, 김대명 배우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고도 이야기했다.

나쁜 돈 쫓는 전문가의 활약이라는 새롭고 통쾌한 스토리를 예고한 '트레이서'는 오는 7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