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남수단 파병부대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총 4명

국방부 "중증 환자 없어.. 1~2월 중 백신 추가 접종"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레바논과 남수단의 우리 국군 해외파병부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제25진 장병 1명이 귀국에 앞서 지난달 27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된 데 이어, 이달 1일에도 부대 내 밀접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 14진 장병 1명도 이달 2일 발열 증세로 진료를 받던 중 자체 진단장비(엑스퍼트)를 이용한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부대원 전수조사에서도 장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국방부는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에 중증 환자는 없다"며 "부대 내에 개별 격리한 뒤 군의관이 직접 경과를 관찰하고 있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전원 예방적 격리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와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협의 아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조기 시행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한빛·동명부대의 경우 1~2월 중 국내에서 백신을 수송해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는 UAE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제공받아 장병 대상 추가접종(3차 접종)을 시행 중이며,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는 기항국 오만 측의 백신 지원으로 이달 중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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