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도 버거운데.. '돌연변이 46개' 새 변이 나왔다
얼마나 위험한 지는 아직 몰라
프랑스 연구진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다만 아직 위험성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3일(현지 시각) 프랑스 매체 마르세유 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알프드 오트프로방스 주(州)의 포르칼키에(Forcalquier) 주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새 변이를 발견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는 지난달 9일 이 변이 발견 사실을 트위터로 발표하고 ‘B.1.640.2′라고 이름 지었다. 이후 지난달 말 예비 논문을 발표했는데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
연구진은 변이 바이러스 최초 전파자가 아프리카 카메룬에 여행을 다녀왔다며 이 변이가 아프리카에서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최소 12명에게 전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46개, 유전자 결핍 37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유전자 변이 중에는 바이러스 세포가 사람 세포에 처음 접촉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데 영향을 주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정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마르세유 뉴스는 ‘그 동안 수십 종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지만 변이가 곧 델타나 알파보다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얼마나 큰 지가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IHU 연구진은 논문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변형이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이 예측 불가능하고 변이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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