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TV·가전·모바일·로봇 다 하나로 묶는다.. '팀삼성' 본격 가동

초대형 LED 사이니지 전면에
네오 QLED·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공개
AI·IoT·5G 기술 결합 '팀삼성' 구현
하만 전장 기술 접목 운전 경험 제안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선보이는 8m, 16m 길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한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입구에는 각각 8m, 16m 길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한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을 배치했다.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대형 미디어 월을 통과하면 먼저 ‘팀삼성’존을 만나게 된다. 팀삼성은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 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이다. TV와 생활가전, 모바일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 함께 사용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IoT 허브 기능으로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2022년형 스마트 TV,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를 분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는 스마트싱스 쿠킹, 2개월간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워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소개한다. 마이크로 LED의 경우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2개 모델을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뛰어난 화질과 함께 별도 공사 없는 간편한 설치, 아트 모드 및 멀티 뷰 기능, 강력해진 사운드 시스템 등 탑재했다. 2022년형 네오 QLED는 화질, 사운드, 스마트 기능 등 TV의 핵심요소를 개선했다. 삼성전자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적용해 영상의 입체감과 실제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삼성 봇 아이(오른쪽)와 가사 보조 로봇 삼성 봇 핸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모니터 신제품도 공개한다. 세계 최초 4K 해상도(3840x2160) 240㎐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전용 화상 카메라와 IoT 허브 기능을 담은 스마트 모니터 M8,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본격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해진 냉장고 라인업과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전시한다. AI 기반 편의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 210와트(W) 강력한 흡입력과 청정스테이션을 충전 거치대와 일체형으로 결합한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갤럭시S21 FE(팬에디션) 5G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S21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얇은 두께와 올리브·라벤더·화이트·그래파이트 4가지 색상을 담았다. 또 갤럭시 Z 플립 비스포크 에디션과 원 UI 4를 통해 나만의 갤럭시를 꾸밀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도 공개한다. 집을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초광대역통신(UWB)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 가까운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고객과 상호 연결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의 라이프 어시스턴트다. 온디바이스(On-Device) 대화 인식,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 2종도 선보인다.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는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하고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돕는다. 삼성 봇 아이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로봇으로, 움직이며 사용자를 보조하는 기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운전 경험도 제안한다. 차량 내부 카메라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와 연결해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조명,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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