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잦은 외유성 순방' 지적에..靑, "오히려 초청 거절하는 경우 많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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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 등을 두고 "외유성 순방이 잦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4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을 갔다느니 하며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는 것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호주에 가든 미국에 가든 우리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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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취임식만 있고, 퇴임식 없어 아쉬움"
탁 "전임 대통령에 대한 배려와 예우 있었으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 등을 두고 "외유성 순방이 잦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4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을 갔다느니 하며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는 것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호주에 가든 미국에 가든 우리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다른 국가가) 부른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임기 말이지만 여전히 대통령을 초대하는 국가가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요구가 국제사회에서 상당히 높아졌음을 보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가 초청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한국에선 대통령 취임식만 있고 퇴임식은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배려와 예우가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가능하다면 (문 대통령의 퇴임식이 아니더라도) 이·취임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퇴임식 사진을 올리며 "퇴임식은 아름다웠고 품위가 있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야권에서 '청와대 행사에서 문 대통령만 주인공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대통령은 선출된 국가의 상징으로,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국민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자 국민의 격을 높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의 주인공이 앞줄을 차지하게끔 바꾸는 등 문 대통령만큼 의전을 파괴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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