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976편의 작품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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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자가격리, 1인 가정의 외로움, 요양병원에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등 코로나19 상황을 소재로 한 976건의 작품들이 조만간 관객들과 만난다.
4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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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해외에서의 자가격리, 1인 가정의 외로움, 요양병원에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등 코로나19 상황을 소재로 한 976건의 작품들이 조만간 관객들과 만난다.
4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이번 지원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을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우리의 일상적·사회적 상황을 예술가들의 창의적 시선으로 포착해 다양한 예술적 표현양식으로 기록하며, 그 기록의 결과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총 45억원 규모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아카이빙을 지원한다.
지난해 9월9일부터 10월8일까지 진행한 이번 사업의 공모 접수에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총 3개 분야에서 지원사업 역대 최다인 총 3228건이 접수됐다. 이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적합성, 창의성, 구체성, 가치성을 평가해 최종 976건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한 작품 중 코로나19로 변화한 일상을 기록하는 형태의 작품이 78.4%인 765건을 기록했고, 창작 작품은 21.6%인 211건이었다.
연령별 선정 현황에서는 30대가 28.1%인 274건을 기록해 가장 큰 선정 비율을 보였다. 여기에 40대 200건, 50대 215건 그리고 60대와 70대도 각각 155건과 40건을 기록할 정도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문화 예술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여가, 방역 의료, 지역 사회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주제들이 여러 작들품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선정한 작품들에 대한 작가 인터뷰, 제작 과정 등을 기록해 선보이는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을 비롯해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관계자는 "역대 최다 접수인 3228건의 작품에서 선정작을 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방역 현장부터 가정, 학교 등 코로나19 속 일상의 모습들을 예술을 통해 기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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