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스 누출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낸다"

2022. 1.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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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나노융합연구부 김정민 박사팀과 연세대 이우영 교수팀이 수소가스 누출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팔라듐 금속의 나노갭 기반 센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누출된 수소가스에 의한 팔라듐 금속의 팽창으로 나노갭을 매우고, 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며 누출을 탐지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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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IST 김정민 박사팀, 팔라듐 나노갭을 이용한 수소센서 개발
이번 연구결과가 게재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11월 22일 표지.[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나노융합연구부 김정민 박사팀과 연세대 이우영 교수팀이 수소가스 누출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팔라듐 금속의 나노갭 기반 센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고인화성‧폭발성 성질을 갖는 수소가스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출되는 수소가스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도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소 가스를 감지하는 팔라듐 금속 기반의 센서는 산화팔라듐 입자가 수소와 만나 팔라듐 입자로 환원되며 일어나는 전도성 차이를 통해 수소 누출을 감지한다. 따라서 기존 센서는 전도성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수소의 누출을 감지하므로 정확한 수소 누출 농도 측정에는 한계가 있어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누출된 수소가스에 의한 팔라듐 금속의 팽창으로 나노갭을 매우고, 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며 누출을 탐지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특히 누출되는 수소가스의 농도에 비례해 흐르는 전류가 더 많아지는 특성을 활용해 누출되는 수소가스의 정량적인 분석에 매우 용이한 장점을 갖는다.

특히 제작 단가가 높던 기존 센서와 달리, 김정민 박사팀이 제안한 센서는 단가가 낮고 유연한 플레서블 기판에 팔라듐 금속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 센서 제작 단가와 제작공정을 동시에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왼쪽부터 김정민 DGIST 박사, 이우영 연세대 교수, 이현숙 연세대 연구교수.[DGIST 제공]

김정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온 수소 감지 센서와 관련된 연구들을 모두 집대성해 효율적이고도 정확한 신개념 수소감지 센서의 대량생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존 센서보다 더 정확한 감지가 가능한 센서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11월 22일 온라인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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