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 직원들에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오경묵 기자 2022. 1. 4. 09:38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직원들은 다음달 9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매주 코로나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만 2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번 지침은 카페 종업원은 물론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적용된다.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정책과 같은 내용이다.
WSJ는 “스타벅스는 미국 대형 레스토랑 그룹 중 처음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준수하겠다고 밝힌 곳”이라고 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결정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존 컬비 스타벅스 북미 사장은 지난달 27일자 성명에서 “코로나의 확산을 늦추고 안전해지는 방법 가운데 백신은 지금까지 나온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며 “델타 변이가 정점일 때보다 이번 변이가 더 많은 신규 확진자를 낳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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