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올해 중국 번영·평화는 전세계에 축복" 자평

환구시보 "中 성장, 세계 경제에 큰 영향 미칠 것"

중국 베이징 한 쇼핑몰 앞에서 새해 전야인 2021년 12월 31일 마스크를 쓴 한 아이가 신년 조형물 앞에 서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2년 세계 경제 회복은 중국에 달려 있으며 중국의 성장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주장했다.

3일 환구시보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중국은 세계의 복'이라는 사평(社評)을 통해 올해 세계에서 중국의 성장 스토리만큼 주목받는 스토리는 없다며 세계 경제성장의 가장 큰 기여국인 중국의 성장은 세계 경제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세계 경장성장을 지탱할 힘, 글로벌 방역을 도울 자신, 광대한 우주를 빛낸 발자국이라며 중국의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이어 14억 명 이상의 중국인이 뜻을 모아 분투한 새 시대의 중국의 거센 물결을 이루며 인류 운명공동체의 새 장을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중국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이 열린다고 했다.

매체는 국제대회 개최·기후변화 대응·글로벌 방역·경제회복·다자대화와 협력의 장 개최 등 대국의 역할은 덩치가 큰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운명공동체 추진 구축에 있다는 것이 중국 발전의 정의로운 논리였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14억 이상의 국민을 보호했을 뿐 아니라 세계 다른 곳에서 수천 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국제기구 등에 2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중국의 샤오캉 실현과 청정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자기 일을 잘해나가는 것이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올해는 세계 '정치의 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필리핀, 브라질 등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며 5개 대륙이 모두 선거에 접어들며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에서 전국대표대회가 열리며 여기에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추진과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 등 규약을 써넣을 것이고 이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안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전염병의 반복과 인플레 상승, 회복 분화 등 도전은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등 전 세계는 여전히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수요 수축과 공급 충격, 예상 약세라는 3중 압력에 직면해 안정을 앞세우고 그 안에서 전진하는 것을 꾀하는 것이 주요 기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