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46개" 프랑스서 새 변이 발견..카메룬 여행자 첫 사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서 돌연변이를 46개 보유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새 변이 'B.1.640.2' 감염 사례 12건이 보고됐다.
다만 첫 감염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른 코로나19 환자에게서도 동일한 돌연변이 조합이 발견됐다.
다만 새 변이가 발견된 지역이 프랑스 내 다른 지역보다 집중치료실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회피성·강한 전파력 관련 돌연변이"
해당 지역 주민 총 12명 새 변이에 감염
다른 지역·국가 등 광범위한 전파 미확인
프랑스에서 돌연변이를 46개 보유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새 변이 ‘B.1.640.2’ 감염 사례 12건이 보고됐다.
첫 감염은 아프리카 카메룬을 여행한 사람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카메룬을 여행하다가 확진 사흘 전 귀국했으며, 하루 전부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은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인 이후 현재까지 광범위한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국가에서도 이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조사 중인 변이로 지정하지 않았다.
다만 첫 감염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른 코로나19 환자에게서도 동일한 돌연변이 조합이 발견됐다.
프랑스의 감염병 연구센터 IHU(Méditerranée Infection University Hospital Institute)의 필립 콜슨 교수는 “마르세유 지역에서 B.1.640.2 변이를 확인해 ‘IHU 변이’로 명명했고,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게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IHU 변이’가 지난해 9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출현한 것으로 파악되는 ‘B.1.640’과 유전적으로 다르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IHU 변이가 보유하는 E484K 돌연변이는 백신 회피성이 있고, N501Y 돌연변이는 전파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를 능가할 것이라는 조짐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새 변이의 등장은 코로나19의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는 변이의 출현과 확산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콜슨 교수는 IHU 변이에 대해 지난달 온라인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해당 논문은 아직 의학저널에 정식 게재되진 않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은 50개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돌연변이 32개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부위인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새 변이가 보고될 때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당부도 나온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에릭 페이글 딩 박사는 “새로운 변이가 지속해서 감지되고 있지만 그것이 곧 더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오미크론처럼 전파력이 더 강하고 기존 면역을 회피한다는 것이 확인될 때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새 변이가 어떤 범주에 속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다만 새 변이가 발견된 지역이 프랑스 내 다른 지역보다 집중치료실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인 저질렀다” 주장에 코드제로 발령…경찰 묻자 “꿈꿨다”
- 협의이혼 중 이성교제, 불륜일까? “신뢰 훼손 부정행위”
- “이 여성들 팝니다” 본인 몰래 사진 올려 경매…인도 발칵
-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 “친할머니와 동갑” 74세 부인 부양하는 19세 남편 [월드픽]
- [단독] 철책 월북자, 1년 전 ‘점프 귀순’한 탈북민… 경찰 관리도 ‘구멍’
- 경찰 목 조른 10대들 “인권침해다…우린 촉법소년”(영상)
- 눈썹 문신했다가 실명 위기…10대 영국 소녀 병원 신세
- “새해부터 끔찍한 경험”…해발 3160m에서 고장난 케이블카
- “대꾸 안 해?” 술 취해 흉기로 아내 위협 40대… 테이저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