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기다림..메이저리그,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까

2022. 1. 4. 0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다. 도대체 메이저리그는 언제쯤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의 노사협정(CBA)에 대해 "2022년 첫 주는 2021년 마지막 달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모든 업무가 멈춰있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체결했던 CBA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수노조의 파업을 우려해 발 빠르게 직장폐쇄(Lockout)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월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시즌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1월 내에 새로운 CBA를 체결해야 한다. 양 측은 지난 12월 두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고 여전히 양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추후 협상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밥 나이팅게일은 "현재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간 협상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며 "직장폐쇄 이후 지난 달(12월) 두 번 만났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비핵심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스토브리그 한 달 동안 무려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던 FA 시장은 차갑게 식었다. 극적으로 CBA 협상이 타결돼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더라도 스프링캠프 이전에 모든 선수들이 새 둥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경우 2020시즌 이후 또 한 번의 단축 시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