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만 1192억"..닥터 드레, 학대 주장한 전처와 이혼

래퍼 닥터 드레와 그의 전처 니콜 영 /사진=AFP=뉴스1

미국 유명 프로듀서이자 래퍼 닥터 드레(58, Dr. Dre)가 자신에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전처와 결국 이혼했다.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닥터 드레가 이혼 합의금으로 전처 니콜 영(53, Nicole Young)에게 1억달러(한화 약 1192억9000만원)를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닥터 드레는 이혼 합의금 1억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니콜 영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니콜 영은 결혼 24년만에 LA 카운티 고등법원에 남편 닥터 드레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영의 주장에 따르면 닥터 드레는 2000년과 2001년 영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가 하면 1999년과 2000년 영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영은 닥터 드레의 학대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닥터 드레는 법정에서 "난 니콜 영을 학대하거나 신체적 안전을 위협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자녀는 이미 성인이기 때문에 양육비 문제는 조율할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닥터 드레와 니콜 영은 1999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닥터 드레의 순자산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는 6억2000만파운드(약 9982억7000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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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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