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분파행위, 부패문제 가차없이 처리..3연임 앞두고 기강 다잡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예상되는 중국공산당 제 20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 내부 기강을 다잡고 민심의 지지를 이끌어내 집권 연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분파 행위와 부패 문제에 강력한 대처를 지시한 사실은 1일 중국 공산당 이론 잡지 치우스(求是)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중앙 권위 수호, 당이 전체 국면 장악하고 조율해야" 강조도
집권기반 공고화 차원으로 해석…일상이 된 사정 한층 강화 전망
톈안먼 민주화시위에 대해선 "엄중한 정치풍파"라고 표현
올해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예상되는 중국공산당 제 20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 내부 기강을 다잡고 민심의 지지를 이끌어내 집권 연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분파 행위와 부패 문제에 강력한 대처를 지시한 사실은 1일 중국 공산당 이론 잡지 치우스(求是)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시 주석은 19기 6중전회에서 중국공산당 사상 세 번째 역사 결의가 심의·통과된 이후 행한 연설에서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강탈하고 당의 집권 기반을 잠식하고, 사회주의 국가 정권을 흔들려는 자와 당 내의 정치 무리, 소 그룹, 이익 집단에 가담하는 자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결연히 조사,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선진성과 순결성을 손상하는 요소와 당의 건강한 몸을 잠식하는 바이러스를 끊임없이 제거해야 한다"며 부패 문제에 대한 단호한 투쟁을 주문했다.
내년부터 향후 최소 5년 간 집권이 확실시되는 최고 권력자가 분파 행위와 부패에 결연히 맞설 것을 지시함에 따라 당원과 공무원에 대한 사정 작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역사 결의 직후 연설에서 "세계 최대의 정당과 최다 인구의 국가를 잘 통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의 집중통일영도를 견지하고, 당 중앙의 권위를 수호하고, 당이 항상 전체 국면을 장악하고 각 측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이 연설에서 문화대혁명에 대해 '10년 내란'으로 규정하며 당과 국가, 인민이 심각한 좌절과 손실을 겪었다고 평가했고 1989년 톈안먼 민주화시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정치풍파'로, 유혈진압에 대해서는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해 당과 국가의 존망에 관계된 투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두 사건에 대한 시 주석의 평가는 3차 역사결의와 맥을 같이 한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하루종일 숙고한 윤석열 "제 부족한 탓, 국민께 사과"…내일 일정도 취소
- 새해 첫 증시 '빨간불'…대선주자들 거래소 출동해 '구애'
- 광주 요양병원서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 2명…"高연령 영향"
- [영상]김종인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가 해준대로 연기를"
- '김정은 가죽코트' 입고 현지시찰 나선 北 총리…경제성과 독려
- [영상]김종인 이하 일괄 사의 표명…'3김 체제' 끝내고 새출발할 듯
- 시즌 중 '성폭행' 혐의 강원FC 선수 1명 구속…1명은 기각
- 홍남기 부총리 "추경, 국민 의견 중 하나로 경청할 필요"
- "성상납 의혹 이준석 출연 막아달라" 청원…KBS 답한다[이슈시개]
- "청년정치 티슈처럼 버린 국힘"…신지예 사퇴에 비판 일색[이슈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