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미크론 사망자 발생.."오미크론 대비 방역 체계 혁신"
[앵커]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90대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였습니다.
정부는 곧 오미크론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방역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오미크론 사망자,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에서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달 24일 요양보호사 최초 확진 이후 현재까지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달 27일 숨진 90대 환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틀 뒤 숨진 또 다른 90대 환자도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서 중증도가 높은 취약집단에 갔을 경우에 드물게 이렇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이르면 한 두달 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취약시설 고위험군 피해'입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단장 : "중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들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첫 번째 우선순위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돌파감염일 정도로 백신 접종자도 오미크론 감염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정부는 기존 관행과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방역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오미크론의 정확한 실체와 그 여파,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그리고 치료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에 따라 정부가 오미크론에 대비해 어떤 방역 전략을 들고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사 규모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PCR 검사 뿐 아니라 항원 검사를 대폭 늘리고, 경증 재택 치료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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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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