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변동의 꼭짓점..경착륙 고민"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밤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자신이 그동안 제시해온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관련과 관련해선 지금은 집값이 떨어지는 쪽으로 변동의 꼭짓점을 지나고 있는 걸로 본다며, 오히려 급격하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수습되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KBS 대선후보 연속 대담 첫 순서로 출연한 이재명 후보.
먼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유는 시장과 정책 당국의 판단이 달랐던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현 부동산 시장은 변동의 꼭짓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하락추세로 돌아섰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미 외곽 지역들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경착륙하지 않도록 하는 고민을 저희가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이자율이 오르고 시중의 유동성이 회수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급격한 집값 하락도 걱정된다는 뜻입니다.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과 관련해, 청년과 경쟁하지 않는 영역은 정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과 경쟁하지 않은 영역들은 꽤 있지요. 예를 들면 3D 업종은 아닐지라도 선호하지 않은 일반 중소기업 일자리 이런 것들이 해당이 될 텐데..."]
세대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또다른 문제인 연금 개혁에 대해선 엄청난 사회적 결단과 장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결과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서 연금 개혁 위원회와 같은 논의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서 가능한 방안을 만들겠다, 까지밖에 말할 수 없는 거죠."]
종전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엔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말 바꾸기' 논란엔 국민의 뜻이 우선돼야 한다, 민주당이 미움받은 것도 신념과 가치를 너무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지배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배자를 지향하는 사람은 국민의 뜻은 중요하지 않아. 이거 옳아, 해. 이게 독재 아닙니까?"]
국민의힘 선대위의 전면 개편에 대해선, 빨리 수습돼 합리적 경쟁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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