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주급 거절+릴리즈 조항 요구 트라오레, 토트넘엔 '기회'

박지원 기자 2022. 1.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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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아다마 트라오레의 이적료가 대폭 인하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에 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울버햄튼은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가를 낮췄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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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아다마 트라오레의 이적료가 대폭 인하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에 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울버햄튼은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가를 낮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앞서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9,300만 원) 조건의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트라오레 측이 릴리즈 조항을 삽입하길 바라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결국, 울버햄튼은 이번 달에 그를 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릴리즈 조항은 특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이 오면, 지정한 금액으로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울버햄튼이 제시한 주급 12만 파운드는 선수단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절실하게 원했다. 이에 올여름 3,000만 파운드(약 485억 원)에 해당하는 1차 오퍼를 전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5,000만 파운드(약 805억 원)를 요구하면서 결렬됐다. 최종 오퍼로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가량을 내밀었지만, 이 역시 실패였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핵심 자원으로 여겼고,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큰 수입을 원했다. 그간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과도 연결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만큼 가치를 높게 평가했던 것.

하지만 기대와 달리 몸값은 하락하기만 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 0골 0도움, 그리고 한숨만 나오는 크로스로 관심 뒀던 클럽들이 떨어져 나갔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만료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적료도 인하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단은 재계약을 통해 가치 회복을 노렸으나 선수가 릴리즈 조항 삽입을 요구하면서 틀어지고 말았다.

현재 울버햄튼 내부 평가는 2,000만 파운드다. 토트넘이 재차 관심을 드러내며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트라오레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2,000만 파운드는 대화 나눌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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