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중·영·프 5개국 정상,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권유정 기자 2022. 1. 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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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대한 공동성명을 3일 발표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고 미국 백악관, 러시아 크렘린궁,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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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러시아 크렘린궁, 中 외교부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사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제공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대한 공동성명을 3일 발표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고 미국 백악관, 러시아 크렘린궁,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핵무기 보유국 간에 전쟁을 피하고, 전략적인 위험을 줄여가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5개국의 핵무기는 서로는 물론 다른 어떤 나라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했다.

성명은 “핵전쟁은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싸워서도 안 된다”며 “핵무기는 방어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침략을 억제하고, 전쟁을 방지하는 용도 이상으로 활용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를 이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위협 대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양자 또는 다자간 핵무기 확산 방지, 군비 축소, 군비통제 협정 및 조약에 대한 준수 의무를 재차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5개국 외에 인도와 파키스탄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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