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추성훈X김동현X아유미X이상화, 4남매의 티격태격 섬 생활 [종합]

김은정 2022. 1. 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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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이 티격태격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추성훈, 김동현, 이상화, 아유미의 첫 자급자족 섬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김동현, 아유미, 이상화가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이상화는 "동생들 먼저 챙겨주는 따뜻한 분"이라고 말했고, 아유미는 추성훈이 일본에서 한국 기획사 찾고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인연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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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네 사람이 티격태격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추성훈, 김동현, 이상화, 아유미의 첫 자급자족 섬 생활이 공개됐다. 빽토커로는 이상화의 남편이자 가수인 강남이 출격했다.

이날 김동현, 아유미, 이상화가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장르를 초월한 우정을 드러낸 세 사람은 직접 "삼남매 같은 사이"라고 자랑했다. 

세 남매는 다른 성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과 이상화는 불도저 스타일로 일단 도전해보는 화끈한 성격을 드러냈다. 반대로 신중한 자세를 지닌 아유미는 "신뢰 하지만 '날 따라와'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은 "이상화와 아유미는 평소에 잘 안 맞는다"고 폭로했다.

이후 운동부의 끝판왕 추성훈이 합류했다. 추성훈과 20년 인연을 이어온 김동현은 "형 따라 운동하러 갔는데 형한테 광채가 보였다"면서 그에 대해 "열정, 화끈함, 남자, 투박함"이라고 표현했다. 이상화는 "동생들 먼저 챙겨주는 따뜻한 분"이라고 말했고, 아유미는 추성훈이 일본에서 한국 기획사 찾고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인연을 드러냈다.

안정환과 추성훈이 동갑이라는 말에 강남은 깜짝 놀라며 "운동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차이가 크다"고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갯벌과 바다에 던져둔 통발에서 메기, 소라 등을 잡았다. 점심 메뉴는 메기매운탕, 소라무침로 정해졌다. 강남은 이상화 요리 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혼 하기 전에는 못했는데 결혼 후 잘한다"고 밝힌 그는 "제육볶음과 된장찌개가 예술이다. 신혼이니까 그정도만 해도 훌륭하다"고 아내를 칭찬했다.

하지만 붐과 안정환의 악마의 속삭임에 강남은 "도저히 못먹겠는 음식은 미역국과 멸치볶음이다. 미역국은 밍밍하고, 멸치볶음은 먹다가 이가 깨질 뻔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과 김동현은 서로 생선 만지기를 거부하며 티격태격 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큰 형이 책임지고 해야죠"라고 책임을 미뤘고, 추성훈은 "동생인 네가 해라. 일 시킬거면 차라리 반말하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추성훈은 말과 다르게 동생들을 위해 뭐든 하는 형이었다. 소금 한 통을 다 부어 메기 손질을 마쳤고, 부싯돌로 불을 붙이고, 밥도 하고, 수제비를 만들었다. 거기에 남은 재료로 동생들을 위한 별식 피자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아유미는 그런 오빠들 사이에서 노련하게 움직였다. "오빠 밖에 없다"는 애교로 추성훈과 김동현을 움직이게 하고, "잘한다"는 칭찬으로 응원했다.

자연산 소라구이를 맛보고 환한 미소를 짓는 아유미의 모습에 붐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랑 17년 전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는데, 저를 바라보고 반할 때 표정이 딱 저랬다"며 오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당시 아유미가 힘든 내색도 안하고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회상하는 붐을 보며 강남은 "자꾸 얘기하는 거 보니까 보고 싶은 거 아니냐"고 합리적 의심을 드러냈다. 안정환도 "좋아하는 거 같다"고 몰아가자 붐은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다. 아유미의 이상형이 다르다"며 부정했지만, 강남과 안정환은 "그때와 지금의 붐은 다르잖냐. 지금이 더 돈이 많잖냐"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 준비를 마친 사 남매는 자연의 맛이 담긴 자신들의 요리에 감탄했다. 특히 남은 재료로 만들어 치즈도 없는 추성훈표 피자는 극찬을 받았다. 밑바닥이 탔다며 궁시렁거리던 김동현은 "피자 맛있다. 호텔 고급 피자 같다"고 찬사를 보내며 행복한 식사 시간을 마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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