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는 '쑥' 저가는 '뚝'.. 전세 아파트 양극화 심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가 아파트는 전셋값이 오르고, 저가 아파트는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상위 20%의 아파트 전셋값은 최하위 20%의 7배가 넘었다.
3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최하위 20%(1분위) 평균 전세 가격은 11월보다 0.47% 하락한 반면 최상위 20%(5분위)는 1.94%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중위 아파트 전세 가격은 3억 921만원으로, 전월(3억 1195만원)보다 0.88%(274만원)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 조사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
고가 아파트는 전셋값이 오르고, 저가 아파트는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상위 20%의 아파트 전셋값은 최하위 20%의 7배가 넘었다. 관련 조사 이후 13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3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최하위 20%(1분위) 평균 전세 가격은 11월보다 0.47% 하락한 반면 최상위 20%(5분위)는 1.94% 상승했다. 1분위 전세 평균은 8812만원으로, 전월(8853만원)보다 41만원 하락했다. 반면 5분위는 같은 기간 6억 6345만원으로 전월(6억 5082만원)보다 1262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1월 7.4배에서 지난달 7.5배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5분위 배율은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의 5분위 배율은 5배였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최상위 20%의 평균 가격을 최하위 20%의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이는 고가와 저가 주택 간의 가격 차를 나타내는 수치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164㎡가 지난달 10일 19억 4250만원(28층)에 전세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8월 18억 3750만원(12층)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반면 전남 화순읍 신기리 화순부영6차 전용면적 59㎡의 지난달 29일 4846만원(11층)에 전세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는 직전 거래인 5651만(6층)이나 최고가 5751만원(10층)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전국 중위 아파트 전세 가격은 3억 921만원으로, 전월(3억 1195만원)보다 0.88%(274만원) 하락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인 저질렀다” 주장에 코드제로 발령…경찰 묻자 “꿈꿨다”
- 협의이혼 중 이성교제, 불륜일까? “신뢰 훼손 부정행위”
- “이 여성들 팝니다” 본인 몰래 사진 올려 경매…인도 발칵
-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 “친할머니와 동갑” 74세 부인 부양하는 19세 남편 [월드픽]
- [단독] 철책 월북자, 1년 전 ‘점프 귀순’한 탈북민… 경찰 관리도 ‘구멍’
- 경찰 목 조른 10대들 “인권침해다…우린 촉법소년”(영상)
- 눈썹 문신했다가 실명 위기…10대 영국 소녀 병원 신세
- “새해부터 끔찍한 경험”…해발 3160m에서 고장난 케이블카
- “대꾸 안 해?” 술 취해 흉기로 아내 위협 40대… 테이저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