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본능'..뤼디거, 리버풀 GK 장갑 풀어 화제

박지원 기자 2022. 1.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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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뤼디거가 이해불가한 행동을 했다.

첼시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43으로 3위 리버풀(승점 42)과 1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한편, 뤼디거는 올 시즌 첼시 수비의 핵심 중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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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이해불가한 행동을 했다.

첼시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43으로 3위 리버풀(승점 42)과 1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먼저 리버풀이 웃었다. 전반 9분 찰로바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이를 가로챈 마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26분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갔다.

첼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코바치치가 중거리 원더골로 추격골을 넣었다. 더불어 전반 추가시간 캉테가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풀리시치가 문전까지 질주 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전반을 2-2로 종료한 가운데, 후반에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첼시의 멘디, 리버풀의 켈러허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침에 따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9분 다소 황당한 상황이 펼쳐졌다. 첼시에 코너킥이 주어졌고, 알론소가 처리하기 위해 코너 플래그로 뛰어갔다. 페널티 박스 내에선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는데, 이때 뤼디거가 켈러허 골키퍼에게 다가가 장갑의 벨크로를 떼어버렸다.

켈러허는 어이없다는 듯 양팔을 크게 벌리며 주심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다시 부착하며 다음 상황을 준비했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뤼디거는 이전 EPL에서 볼 수 없었던 행동을 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어둠 예술이다. 비록 수법이 합법적이진 않았으나 팀의 이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평가했다.

현지 팬들은 반응은 엇갈렸다. "뤼디거는 괴짜야", "돌발적이지만 사랑스러워"라고 웃으며 넘어간 팬들이 있는 반면, "굉장히 무례하다", "추잡하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뤼디거는 올 시즌 첼시 수비의 핵심 중 핵심이다. EPL에서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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