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우리은행 희비 바꾼 '배혜윤의 파울트러블'

조영두 2022. 1.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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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의 파울트러블이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희비를 바꿨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76으로 패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를 타며 리드를 잡았던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빠지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부랴부랴 배혜윤을 다시 투입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을 제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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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배혜윤의 파울트러블이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희비를 바꿨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하며 7승 12패가 됐다.

삼성생명이 경기 내내 우리은행에 끌려 다닌 건 아니었다. 전반을 37-37로 마친 뒤 3쿼터 중반까지 47-41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배혜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배혜윤은 전반까지 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9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4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를 타며 리드를 잡았던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빠지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골밑에서 최이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부랴부랴 배혜윤을 다시 투입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을 제어할 수 없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4쿼터에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이날 배혜윤은 36분 31초를 뛰며 1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파울 아웃이 되더라도 그대로 밀고 가야했는데 (배)혜윤이가 빠지면서 팀 리듬이 망가졌다. 때문에 점수차가 확 벌어졌다. 우리 팀에 혜윤이가 빠지면 팀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어렵게 갈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올 시즌 리빌딩을 선언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는 삼성생명. 그러나 베테랑 배혜윤이 빠지면 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삼성생명의 젊은 피들이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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