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여론조사]② 응답자 절반 "가족 의혹 투표 영향"
[KBS 대전] [앵커]
최근 불거진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물어봤습니다.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과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거의 반반으로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는 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서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제기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부인 논란이 지지 후보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봤습니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49.6%,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8.8%로 불과 1%p 차이로 엇비슷했습니다.
특히 20,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어 높게 나타났고, 이 후보 지지층은 51.7%, 윤 후보 지지층은 26.6%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지지층에 따라 가족 논란을 보는 시각 차도 드러났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 활성화가 43.9%로 가장 높게 나왔고, 부동산 시장 안정 38.1%, 코로나19 극복 26.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코로나19 극복'이 14.4%p나 올랐는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위기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위기 극복을 제대로 추진할 적임자로 누굴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35.4%, 윤석열 후보가 23.6%, 안철수 후보가 10.1%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4, 국민의힘 35.3, 정의당 4.3, 국민의당 3.3%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나흘 동안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2천4백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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