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어디로..승패 가를 변수
[KBS 광주] [앵커]
KBS광주총국이 2022년 한해 광주·전남의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오는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호남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석해봤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은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입니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야당의 정권 교체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대선 두달여를 앞둔 판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간 양강 구도인데, 광주와 전남 민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은 어느때보다 치열합니다.
역대 대선결과, 호남에서 민주당이 90% 안팎의 득표를 얻거나, 국민의힘이 10%를 넘기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렸기 때문에 양당은 호남의 완벽한 승리냐 또는 '두자릿수' 득표냐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명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 60~70%를 보이고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의 합류와 탈당 인사들의 일괄 복당으로 호남표 결집을 노리고 있습니다.
윤석열후보도 국민의당 출신의 박주선, 김동철, 송기석 전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진영 결집과는 별도로 10~20%에 이르는 부등층, 특히 젊은층 표심의 향배도 주요 변수입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젊은층은) 정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윤석열후보가 대안으로서의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교착상태에 있고, '지지후보 없음' '지지후보 바꿀수 있음'에 대한 응답률이 매우 높은거죠."]
지지율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본선 완주나 거대 양당과의 단일화 여부는 선거 막판까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밖에도 후보 검증 TV토론과 네거티브 공방, 코로나 방역 상황 등도 지켜볼 관전포인트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굵직한 현안마다 중요한 선택을 했던 호남 민심, 이번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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