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중인데..이스라엘, 국경 9일부터 다시 연다

황병서 2022. 1. 3.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유입 차단을 위해 취했던 국경 봉쇄 조치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 관련 중간단계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199국에서 백신 접종 외국인의 입국을 오는 9일부터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과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도입 논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영국 등은 제외
"개방 통한 관광산업 도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유입 차단을 위해 취했던 국경 봉쇄 조치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 관련 중간단계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199국에서 백신 접종 외국인의 입국을 오는 9일부터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16개 고위험군 국가 중 호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캐나다 등을 중위험 국가로 재분류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멕시코, 스위스, 터키는 계속 고위험군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들 국가발 입국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라엘 방문 희망자는 백신 접종 또는 감염 후 회복 여부를 사전에 증명해야 한다. 이스라엘 공항 도착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직후인 지난해 11월 말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과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도입 논의를 마쳤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도 일부 파악했다.

이스라엘 내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국경 봉쇄를 고집하기보다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개방이 낫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요엘 레즈보조프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관광 허용은 옳은 결정이다. 관광업계가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하고 내 뜻에 동의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