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 개시' 이스라엘, 외국인 입국 순차 재허용

원태성 기자 2022. 1.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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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멕시코, 스위스, 터키 등 여전히 '적색 국가'로 분류된 국가 이외의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한 것을 증명할 경우 도착 전후 PCR 검사만 받으면 입국이 허용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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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국가' 외국인, 접종 증명할 경우 입국 허용
4차 접종 대상, 60세 이상 고령자·의료진으로 확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으로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는 '중위험 국가'로 분류된 국가들의 사람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오는 9일부터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정부는 2주간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멕시코, 스위스, 터키 등 여전히 '적색 국가'로 분류된 국가 이외의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한 것을 증명할 경우 도착 전후 PCR 검사만 받으면 입국이 허용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외무부는 기존에 '적색 국가'로 분류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캐나다를 '오렌지 국가' 즉 중위험 국가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번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마트간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자원자들이 4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이스라엘은 전날 기존 면역취약계층을 대상으로만 진행하던 백신 4차접종을 60세 이상과 의료진으로 확대했다.

베네트 총리는 당시 "5차 유행 중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고령자는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텔아비브 이칠로프 병원 소속 의료진들은 이날 백신 4차 접종을 위해 이스라엘 최대 의료서비스기관 클라리트헬스서비스(CHS) 센터 인근에서 장사진을 이뤘다고 AFP는 전했다.

단, 4차 접종에 따른 효능과 위험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현지 셰바 메디컬센터는 4차 접종 효능을 연구하기 위해 의료진 150명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다. 임상시험 결과는 2주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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