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으로 돌아왔지만 또 졌다, 치욕의 11연패, 장민국도 이탈, 앞이 안 보인다

2022. 1. 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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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으로 돌아왔지만 또 졌다. 앞이 안 보이는 암흑과도 같다.

삼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원정 9연전을 모두 내줬다. 10연패를 안고 3일 홈으로 돌아와 KGC를 상대했다. 그런데 포워드 장민국도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이동엽의 이탈만큼 뼈 아픈 상황. 가뜩이나 약한 공격력이 더 떨어질 조짐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1쿼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균열이 발생했다. 토마스 로빈슨이 2쿼터에만 12점을 올렸으나 단조로웠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거의 없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1점을 올렸고 오세근, 전성현에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KGC는 2쿼터에 잡은 흐름을 3~4쿼터로 이어갔다. 스펠맨, 전성현, 문성곤의 3점포가 3쿼터에 폭발했다. 삼성은 외곽수비가 되지 않는 약점이 드러났다. 김동량이 분전했으나 장민국의 부재로 더 힘을 내야 할 임동섭의 생산력이 너무 떨어졌다.

그 와중에 KGC는 스펠맨이 3~4쿼터에 17점을 올리면서 쉽게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올 시즌 국내선수들에게 스펠맨 수비를 맡겨 재미를 봤지만, 스펠맨은 더 이상 당하지 않는다. 스펠맨은 3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과의 하이&로 등 국내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점점 좋아진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7-86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17승11패가 됐다. 3위를 지켰다. 11연패한 최하위 삼성은 6승23패. 뾰족한 방법이 없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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