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우려가 현실로' 서동철 감독 "라렌, 쓸데없는 항의"

수원/최창환 2022. 1. 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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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홈 1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8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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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KT가 홈 1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꼬집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87로 패했다. 1위 KB는 5연승 및 홈 10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완패였다. KT는 3쿼터 한때 26점차까지 뒤처지는 등 경기 내내 DB에 끌려다녔다. 리바운드 싸움(34-42)에서 열세를 보인 가운데 DB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했다. 실제 DB에서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반면, KT는 허훈(19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포함 3명에 불과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고 운을 뗀 서동철 감독은 “DB를 상대로는 대부분 골밑에서 밀렸다. 이상하게 DB에게는 골밑싸움에서 졌던 기억이 있다. 3라운드에는 그 부분에서 우세를 가져가서 쉬운 경기를 했었다. 오늘(3일)은 특히 캐디 라렌이 1쿼터에 너무 안일한 모습이었다. 기선제압이 중요했는데 기선제압을 당했다. 완패”라고 덧붙였다.

서동철 감독의 말대로 라렌은 6점에 그쳤다.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이었다.

서동철 감독 역시 “라렌이 무리해서 (슛을)올라가다 블록을 당하는가 하면, 쓸데없는 항의도 했다. 나도 경기 도중 라렌에게 불만족스럽다는 모습을 표출했다. 라렌, 하윤기가 함께 뛸 때도 계속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리바운드 열세는)하윤기의 파울트러블이 주된 원인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성우는 4쿼터 막판 김영훈과 충돌, 어깨 부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서동철 감독은 정성우의 몸 상태에 대해 “내일 봐야 할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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