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 5명' DB, KT 6연승 저지..KGC, 삼성 11연패 빠뜨려

서장원 기자 2022. 1.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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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선두 수원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DB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견고한 수비로 KT의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높은 야투율을 바탕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DB는 전반 57%의 필드골 성공율을 기록하며 39%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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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원주DB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슛을 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선두 수원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DB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대어 사냥에 성공한 DB는 13승15패가 되면서 단독 6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홈 11연승에 실패한 KT는 22승7패가 됐다. 2위 서울 SK와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DB는 고별전을 치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레나드 프리먼(13점 7리바운드), 김종규(14점), 강상재(13점), 허웅(10점) 등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다.

KT는 허훈(19점)과 양홍석(14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캐디 라렌(6점)과 마이크 마이어스(11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DB는 이날 견고한 수비로 KT의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높은 야투율을 바탕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DB는 전반 57%의 필드골 성공율을 기록하며 39%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20-15로 앞선 KT는 전반을 55-33, 20점 앞선 채 마쳤다.

DB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 KT의 공세에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쫓아올만하면 수비로 KT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KT는 장점인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경기가 꼬였다. 이날 KT의 3점슛 성공률은 25%에 그쳤다. 다른 공격 루트도 DB의 철벽 수비에 막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던 정성우가 4쿼터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썬더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안양KGC 박지훈이 2쿼터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잠실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가 홈팀 서울 삼성을 11연패에 빠뜨렸다.

KGC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95-84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17승11패를 기록,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충격의 11연패에 빠진 삼성은 6승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전주 KCC와 격차도 4.5경기로 더 벌어졌다.

KGC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양팀 최다인 35점을 넣었고, 리바운드도 15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 트리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오세근(18점 8리바운드)과 박지훈(14점), 전성현(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KGC는 10개의 3점슛을 꽃아넣으며 삼성을 압도했다.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이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시래(16점), 김동량(14점), 임동섭(12점)이 힘을 더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턴오버를 15개나 범한 게 아쉬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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