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도 코로나 확진.."불 끌 소방관도 없다"

김수형 기자 2022. 1.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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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 가운데 오스틴 국방장관도 돌파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0월, 3차 부스터 접종까지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일주일 평균 하루 감염자가 40만 명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을 붓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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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 가운데 오스틴 국방장관도 돌파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환자가 크게 늘면서 불 끌 소방관이 부족한 지역도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3차 부스터 접종까지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증세는 가볍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가 나타나기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1일에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일주일 평균 하루 감염자가 40만 명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 보좌관 (ABC 방송) : 우리가 지켜봤던 감염 폭증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전에 봤던 그 어떤 것도 능가하는 것입니다.]

승무원들의 확진으로 하루 수천 편씩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고,

[해밀턴/항공기 이용객 : 추측건대 승무원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아요.]

병가를 낸 소방관들이 폭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불을 끌 인력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코너/샌디에이고 소방관 연합 회장 : 우리는 말 그대로 초기 신고를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소방관들이 충분히 없습니다.]

감염 확산이 특히 심한 워싱턴DC에선 코로나 검사를 받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임시 검사소마다 인파로 북적이고, 약국 선반에 있던 자가 진단기도 동났습니다.

[약국 관계자 : 보통은 진단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 떨어졌습니다. (언제 구할 수 있죠?) 다음 배송은 금요일입니다.]

워싱턴DC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겨울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오는 월요일 코로나 음성 결과를 지참하게 했는데, 이 때문에 진단기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개학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을 붓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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