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4차 접종 검토.."오미크론에 달려"

조동찬 기자 2022. 1. 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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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역당국도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3차 접종조차 권고하지 않았고, 4차 접종을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올해 1억 6천만 분의 백신이 도입 예정인데 3차는 물론, 4차 접종까지 가능한 규모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한 뒤 4차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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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방역당국도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3차 접종조차 권고하지 않았고, 4차 접종을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쟁점이 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36%, 1천850만 명이 접종했습니다.

올해 1억 6천만 분의 백신이 도입 예정인데 3차는 물론, 4차 접종까지 가능한 규모입니다.

1년 전 백신 접종 초기입니다.

한 번만 맞으면 중화항체 양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지만, 두 번 맞으면 휠씬 높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거라서 예방 효과는 오래 유지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중화항체 양이 석 달 넘게 지나자 방어 저지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가 3차 접종 필요성을 주장한 연구결과인데요, 2차 접종자는 오미크론 중화항체, 저렇게 적었는데 3차 접종 후에는 이렇게 쑥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왜 4차 접종까지 필요하다고 했을까요?

3차 접종 연구 결과가 한 달만 지켜본 겁니다.

후속 연수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3차 접종 효과도 떨어졌나 봅니다.

그렇다면 또 맞아야 할까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후 역대 최저 사망률을 기록 중인 남아공, 그 이유를 내놨습니다.

두 번 맞은 걸로는 오미크론을 아예 못 들어오게 막는 중화항체는 부족하지만 침입한 오미크론과 싸우는 면역 세포 기능은 70~80% 보존된다는 겁니다.

경증이라도 오미크론 감염자를 줄여야 한다면 4·5차 접종도 고려해야 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을 낮추는 게 목적이라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근화/한양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4차 접종에 대한 예방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 부족합니다. 오미크론이라는 입원율 치명률이 낮은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서 우세종으로 가고 있고요.]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한 뒤 4차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강경림·류상수)

▷ [현장] 방역패스 기한 시행 첫날 곳곳서 울린 '딩동'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91930 ]
▷ 자정까지 영화 관람 가능…"거리두기 효과 본격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91933 ]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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