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시장 잡자" 콘솔에 눈돌린 게임사

윤선영 2022. 1. 3.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 게임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

보고서는 "콘솔 게임 시장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출시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인디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이나 PC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펄어비스나 스마일게이트처럼 대작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크로스파이어X. 스마일게이트 제공
프로젝트TL. 엔씨소프트 티저 영상 캡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제공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 게임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콘솔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콘솔 게임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민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콘솔 기반으로 내놓는다.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를 확장 지원하며 원작의 레이싱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이미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각국을 대상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3차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이와 함께 3인칭 슈터 전투에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매그넘'과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PC, 콘솔용 게임으로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 기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TL'을 준비 중이다.

클래스(직업) 기반의 전투, 높은 자유도, 혈맹 중심의 세력전 등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요소를 계승했으며 내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내달 10일 FPS(1인칭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출시한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PC·콘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글로벌'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콘솔 게임은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장르다. 이 점을 노려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콘솔 게임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21년 콘솔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1조28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콘솔 게임 시장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출시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인디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이나 PC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펄어비스나 스마일게이트처럼 대작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